첫번째, 레귤러 도어(Regular Doors)
대부분 차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차량도어입니다. 주행 중에 문이 열릴 일이 없다는 안전
사고에 장점이 있지만, 좁은 공간에서 타고 내릴 때엔 문콕 사고의 위험이 있는 등 불편함을 겪곤 하는게
단점입니다.
두번째, 슬라이딩 도어(Sliding Doors)
레귤러 도어 다음으로 흔하게 볼 수 있는 도어로 박스카나 승합차에서 많이 사용합니다. 문이 옆으로 미
끄러지듯이 열리는 게 특징이며 요즘은 버튼 하나만 눌러도 자동으로 열리는 시스템입니다. 좁은 공간에
서 승차/하차가 힘든 레귤러 차량도어의 단점을 보완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세번째, 걸 윙 도어(Gull-wing Doors)
걸 윙 도어는 갈매기의 펼친 날개와 비슷해 붙여진 이름입니다. 1954년 벤츠가 처음 적용하였으며, 우
수한 개방감을 자랑하지만 차량 정복 시에는 문이 열리지 않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. 최근에는 차량 전
복 시 문이 분리되는 시스템을 적용해 출시예정이라고 합니다.
네번째, 시저 도어(Scissor Doors)
시저 차량도어는 문을 여닫는 모양이 가위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. 사고 시 안전성이 일반 도어
보다 떨어지지만 문이 위를 향해 올라가는 구조로 좁은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탑승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
점입니다. 1968년 람보르기니가 최초로 적용했으며, 현재 람보르기니의 상징처럼 여겨지며 람보도어라
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.
다섯번째, 버터플라이 동어(Butterfly Doors)
하늘을 향해 비스듬하게 문이 열리는 방식으로, 나비가 날개를 펼친 모습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입니다.
1967년에 처음 도입되었는데, 걸 윙 도어에 머리를 찧는 일이 발생하자 이를 보완해 차량도어가 위로 열
린 뒤 앞으로 이동하는 방식을 개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여섯번째, 코치 도어(Coach Doors)
앞뒤가 서로 대칭으로 마주 보며 문이 열리는 형태입니다. 대표적인 예는 롤스로이스의 방식으로 과거
왕족이나 귀빈들에게 문을 열어주기 편하게 제작돼 코치 도어라고 불렸습니다. 하지만, 교통사고 시 문
이 열리지않거나 문에 의해 다치는 일이 잦아 자살문이라는 뜻의 '수어사이드 도어'라는 살벌한 이름으
로 불리기도 합니다.
일곱번째, 캐노피 도어(Canopy Doors)
전투기를 많이 닮아있습니다. 지붕을 통째로 여닫을 수 있는 형태로, 문을 위쪽으로 들어올리는 방식입
니다. 현재 컨셉카에만 적용된 상태지만, 미래형 자동차의 표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 좁은 공간에서도
주차가 가능한 장점이 있는 반면에, 안전성이나 편의성은 떨어진다고 합니다.
여덟번째, 디스어피어링 도어(Disappearing Doors)
일명 '사라지는 문'이라는 뜻의 디스어피어링 도어는 차량의 문이 바닥부로 들어가는 형식입니다. 차체
이외에 어느 방향으로든 더 필요한 공간이 없기 때문에 공간확보에는 최고인 도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.
아홉번째, 다이히드럴 싱크로 헬릭스 도어(Digedral Synchro-Helix Doors)
이름부터가 길면서 남다른 이 도어는 슈퍼카 브랜드 코닉세그만의 독특한 도어입니다. 마치 영화의 한
장면처럼 차량도어가 제자리에서 살짝 빠지며 회전하듯 90도 각도로 열리는 것이 특징입니다.